안녕하세요.

김포 스타키보청기 청각음향연구소입니다.

한 여름 매미소리는 시끄럽게 들렸는데 언제서부턴가 가을철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안들린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귀뚜라미 소리의 주파수 성분을 나타내는 3D-스펙트로그램(Spectrogram)입니다.

귀뚜라미소리는 중심주파수가 4000Hz 부근이며, 소리 또한 작아서 물론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50~60dB(데시벨) 정도의 음압이면 잘 들립니다만, 작은 소리는 30dB(데시벨)정도 입니다.

4000Hz 이면 피아노의 가장 오른쪽 끝 건반의 음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피아노음과 귀뚜라미 음은 음색은 다르지만 이 정도의 높은 음은 전화기를 통해서는

잘 전달되지 않는 높은 소리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화시스템의 음성주파수 밴드폭(Bandwidth)은 4KHz, 즉 4000Hz여서

그 이상의 소리는 전화선을 통해서는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면, 귀뚜라미 소리는 전화기로는 상대방에게 들려줄 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남한테는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나한테는 안들린다면 4000Hz 이상의 고음에 청력손실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염려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청력검사는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박 영 근, Ph.D.

스타키보청기 김포센터

청각음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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