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음향/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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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절대음감(absolute pitch)과 상대음감(relative pitch)

관리자
2020-06-18
조회수 5506

절대음감(absolute pitch)과 상대음감(relative pitch)


음감이란 어떤 음을 들었을 때 그 음의 음고(음높이, 음정, 피치, Pitch)를 잘 구분할 수 있는 감각, 

즉 청각능력을 말합니다. 절대음감(absolute pitch, perfect pitch, absolute hearing)이란 

절대적인 음고(피치)를 판별할 수 있는 청각능력을 말합니다.


절대음감의 소유자가 음에 대해 주파수까지 정확히 맞추지는 못하지만 어떤 옥타브의 어떤 음인지, 

예를 들어 악기 튜닝할 때 사용되는 440Hz 의 라(A)음의 음정을 정확히 구분합니다. 

즉, 피아노의 어떤 건반을 타건하는지 정확히 알아 맞춥니다. 



반면에 상대음감(relative pitch, relative hearing)은 절대음감처럼 절대적 음정을 감지하지는 못하지만 

특정 음이름의 음을 기준으로 해서 특정 음을 내거나 식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곡을 듣고 계명으로 부를 수 있다면 일단 상대음감입니다.


절대음감의 소유자는 흔하지 않습니다. C(도)장조(C-major)의 음악을 많이 들으면 절대음감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절대음감은 주로 억양이 강한 언어를 사용하는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인에게 많다고 합니다.  


절대음감의 소유자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음악가들이 절대음감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즉, 절대음감이 아니라고 해서 음악적 재능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적인 것이 반드시 좋은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음악가들에게는 유일한 단점이 있습니다.

현대의 악기 튜닝은 440Hz 를 스탠다드로 기본음 A(라) 를 사용하는데, 바로크시대 음악은 440Hz 가 아니라 

반음정도 낮은 415Hz 가 기준이고, 19~20세기 파리 오페라에서의 컨서트 튜닝은 435Hz, 또 어떤 오케스타라 연주는 

442Hz 등 제각각이어서 상대음감의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절대음감 소유자들은 지휘자, 연주자, 청취자 모두 자신에게 

기억된 기본음과 다를 경우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모짜르트가 절대음감이었다고 합니다. 베에토벤은 절대음감이었을 것이다라고 추측된다고 합니다. 

절대음감은 귀가 좋다기 보다는 청각을 관장하는 뇌의 피치에 대한 기억력과 인지력이 좋은 것 아닐까요.


많은 이들이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혼용하고 있습니다. 

절대음감이라고 해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고도 할 수 없으며, 절대음감이 아니라고 해서 음악적 재능이  없다고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절대음감도 훈련하면 이루어 집니다. 440Hz 음차(튜닝포크, tuning fork)를 이용해서 훈련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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