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는 난청인들이 잘 듣지 못하는 소리를 난청인의 청력에 맞게 증폭시켜 주어 청취력과 이해력을 향상시켜주는 청각 보조기기입니다.
디지털 보청기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가 앰프에 내장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주파수별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파수 밴드별로 증폭 패턴을 설정할 수 있고, 디지털 프로세싱을 통해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고 말소리 명료도를 높여주는 여러가지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Algorithm)들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청기는 마이크(Microphone), 앰프(Amplifier), 리시버(Receiver) 또는 스피커(Speaker)와 배터리(Battery)로 구성됩니다.
마이크를 통해 들어오는 소리에 해당하는 음성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앰프내의 DSP 회로에서 음성신호처리를 하고 나서, 다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 하고 증폭해서 증폭된 전기신호를 리시버에서 다시 소리로 변환하여 들려 줍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최근 들어 보청기는 점점 소형화되고 첨단 기능이 들어가는 추세입니다.
전방의 소리와 후방의 잡음을 구분하고, 양쪽 보청기가 무선으로 연결되어 상호 정보를 교환하면서 주변 소음은 줄여주고 상대방 말소리를 명확하게 해주는 알고리즘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생활 환경과 청력 손실의 정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증폭, 압축, 소음감소, 이퀄라이저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여, 소음환경에서도 편안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회로가 내장된 보청기 앰프는 고밀도 직접 반도체 회로로서 보청기의 핵심부품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 우주선에 탑재된 컴퓨터보다도 더 많고 복잡한 전자회로가 들어있다고 합니다.